기부하고 세액공제 받는 방법! 고향사랑기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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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있는 달입니다. 추석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중 하나가 바로 고향인데요. 고향에 기부를 하면 세액도 감면받고, 답례품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기부를 활성화해 지방의 재정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한 제도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인구가 몰려 있다 보니 개인이 납부하는 세금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는데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방에 재정이 부족한 상태를 보완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사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일본에서 몇 년 전부터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일본에서는 각 지자체별로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고품질의 답례품을 제공하면서 이 제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고 해요. 각 지자체에서 세수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을 열심히 개발하고, 개인들의 기부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난 거죠.

세액공제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100% 세액공제, 1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6.5%를 공제해 주고 있습니다. (상한액은 연간 한도 500만 원) 여기에 기부금의 30% 한도 내에서 해당 지역의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으실 수 있어요. 

예를 들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0만 원 전액 세액공제와 3만 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니 10만 원을 기부하고 13만 원을 돌려받는 효과를 보실 수 있는거예요. 기부로 좋은 일도 하고, 세액공제도 받고,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삼조인거죠.

내가 태어난 고향에만 기부할 수 있을까?

꼭 내가 태어나 자란 곳이 아니더라도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되어 있는 지자체를 제외한 지역에 기부하실 수 있어요. 지자체는 시/도/구 단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서울시 강남구가 나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라면, 강남구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ex. 송파구, 은평구 등)에도 기부가 가능해요. 

신청방법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온라인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오프라인은 가까운 NH농협은행에 방문해 기부를 하실 수 있어요. 

사업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기부를 하고 세액공제를 받으실 수 있으니, 올해 기부를 계획하고 있다면 고향에 기부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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