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스프리 vs 택스리펀 뭐가 다를까?

최근 해외여행을 가는 분들이 부쩍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택스프리 또는 택스리펀 같은 단어를 보신 경험이 있으실거예요. 택스프리와 택스리펀,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택스프리(TAX Free) vs 택스리펀(TAX Refund)

해외여행자들이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물건을 구입한 후 본국으로 가지고 돌아오는 경우, 소비국의 과세원칙에 따라 부담한 세금의 일정액을 면제 또는 환급해 주는 제도를 택스프리 또는 택스리펀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차이점은 부가가치세가 물건을 사면서 바로 면제되는가, 추후에 별도로 환급받는가의 차이입니다.

✅ 택스프리: 매장에서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면세금액으로 바로 결제하는 것으로, 공항의 면세점 또는 인터넷 면세점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택스리펀: 매장에서 세금 포함 금액을 결제하고 추후 환급받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보통 해외여행 후 돌아오는 공항에서 환급을 받습니다.

택스리펀 방법

택스프리는 매장에서 바로 면세로 적용해 주기 때문에 별도로 신경 쓸 것이 없지만, 택스리펀은 챙겨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1. 최소 구매금액 충족
택스리펀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구매 금액을 충족해야 합니다. 같은 날, 같은 상점 기준이므로 여러 날 또는 다른 상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합치지는 않습니다. 최소 구매 금액은 나라마다 상이하므로, 여행하는 국가의 최소 구매 금액 기준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택스리펀 가맹점에서 구매
택스리펀 가맹점에서 구매한 경우에만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매장에 TAX refund 또는 TAX free 마크가 붙어 있다면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대형 백화점 또는 유명 브랜드 등은 택스리펀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입니다.  

3. 택스리펀 가맹점에서 택스리펀 서류 작성
물품 구매 시 여권을 제시하고 택스리펀 서류를 요청하여 작성 후 보관합니다.

4. 환급 신청
✅ 세관에서 택스리펀 서류에 도장 받기: 여권, 보딩패스, 택스리펀 서류, 구매 품목을 세관원에게 보여주고 서류에 도장을 받습니다.
✅ 도장을 받은 택스리펀 서류를 가지고 세금환급소를 방문: 현금으로 환급받는 경우 바로 처리되기도 하지만, 카드로 환급받는 경우 도장 받은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 현금 환급은 보통 바로 환급되지만 소액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카드 환급의 경우 수수료는 면제되지만 환급까지 4~8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택스리펀 주의사항

✅ 택스리펀 물품을 구입한 후 3개월 안에 출국해야 환급이 가능합니다.
✅ 공항 세금환급소에서 세금 환급 시 구매 물품을 보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화물을 먼저 부치면 안 됩니다.
✅ 택스리펀은 마지막 출국하는 국가에서 도장을 받아야 하므로, EU 국 기준 마지막 출발국에서 진행하면 됩니다. EU 가입국이 아닌 국가에서 택스리펀을 받을 것이 있는 경우, 해당 국가에서 처리하셔야 합니다. 
✅ 택스리펀은 해당 물품을 현지에서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환급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세관에서 구매 물품을 확인할 때 착용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 환급 처리를 완료했다면 5시간 이내로 출국해야 합니다. 따라서 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여유 있게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택스프리와 택스리펀의 차이를 살펴봤습니다. 해외여행지에서 쇼핑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미리 체크하셔서 세금 혜택 꼭 챙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