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부기란?
사업을 하기위해 사업자등록까지 잘 마치셨다면 세무와 같은 행정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신경쓰게 되실텐데요. 특히 법인사업자라면 복식부기의무가 있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세무기장을 맡기는 것을 알아보게 됩니다.
복식부기란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부기는 기업의 자산이나 재산을 기록한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쉬운데요. 부기는 단식부기와 복식부기로 나누어집니다. 단식부기는 현금의 입출에 대해서만 기록하는 단순 기록 방식이고, 복식부기는 현금의 입출금 기록뿐만이 아니라 거래의 원인과 결과까지 기록하는 것이에요. 즉,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원인과 그 결과를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복식부기의무 작성 대상자
사업자 누구나 복식부기를 작성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복식부기의무 대상을 구분하는데요. 아래 매출 이상일 경우 사업자의 형태와 관계 없이, 개인사업자도 복식부기를 해야합니다.
– 농업 및 도매업: 3억 원
– 제조업 및 숙박업, 음식업: 1억 5천만 원
– 부동산 임대 및 서비스업: 7천 5백만 원
하지만 매출금액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복식의무 대상도 있습니다. 전문직 예를 들어 의사, 회계사, 변호사 등의 사업자와 법인사업자는 매출 금액과 관계없이 모두 복식부기작성 의무 대상자입니다.
복식부기 작성법
복식부기는 어떻게 작성할까요? 간략하게 살펴볼게요. 복식부기 작성을 위해 먼저 거래의 종류를 분류합니다. 거래가 자산인지, 부채인지, 순자산인지, 수익인지, 비용인지 등을 구분하는 것인데요. 이런 거래 종류는 재무제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거래 종류를 분류한 후 기록하면 돼요. 회계적으로 기록할 때는 차변(왼쪽), 대변(오른쪽)이라는 개념을 사용합니다. 자산과 비용의 증가는 차변(왼쪽)에 기록하고, 나머지 부채, 순자산, 수익의 증가는 대변(오른쪽)에 기록합니다.
복식부기 작성 사례
혜움에 아래와 같은 거래가 발생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거래 1: 혜움은 세무기장 수익으로 10,000 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거래 1은 수익에 해당합니다. 수익이 증가했으니 대변(오른쪽)에 기록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조금 헷갈리실만한 내용이 있는데요. 수익이 증가했다는 것은 해당 수익만큼 자산이 증가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차변(왼쪽)에는 자산 증가를 기록합니다.
– 거래2: 혜움은 임대료 지불로 5,000 원을 현금으로 지출했다.
거래 2는 비용이 발생했네요. 비용이 증가했으니 차변(왼쪽)에 비용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비용 발생으로 자산이 감소했겠죠? 대변(오른쪽)에 자산 감소 내역을 기록합니다.
바로 이렇게 자산 흐름을 기록하는 것이 복식부기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복식부기를 설명해 드렸지만, 실제 사업 운영 시 작성하게 되는 복식부기는 이보다 훨씬 복잡해집니다.
복식부기가 중요한 이유는 현금의 흐름을 모두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잘못 기재하거나 누락했을 때 자산관리 및 기업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절세 관리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고요.
복식부기 장부를 잘 관리하는 방법은 장부 정리를 미루지 않고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관리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야 추후에 세금관리나 절세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혜움은 4,000개 이상의 개인/법인사업자와 함께하며 요식업, 제조업, 서비스업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 업종의 복식부기의무 케이스를 다루고 있습니다. 매월 장부를 정리해 대표님들께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궁금한 점은 언제든 문의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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